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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콜롬비아 대통령 국빈 방한…중남미 역외 최초 방문

donggukilbo 2021. 8. 19. 22:14

[동국일보] 콜롬비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Ivan Duque Marquez)'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으로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한 전통적 우방국이며 2016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우리와의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중남미의 핵심 경제통상 파트너이다.

특히, 두케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최초로 한국을 단독 방문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에게도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이다.

또한, 이번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 간 강력한 협력 의지가 바탕이 되어 성사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과 8월 25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같은 날 만찬을 주최할 계획이며 콜롬비아 참전용사 두 명을 국빈 만찬에 특별 초청했다. 

 

이어, 양 정상은 한국-콜롬비아 관계 발전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 및 경제구조 대전환 전략인 '한국판 뉴딜'과 '콜롬비아의 미래를 위한 약속' 간 정책적 연계를 통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바이오‧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디지털‧녹색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질병 및 전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기술 협력 등 보건의료 협력 강화, 평화 구축, 지역 개발 등 콜롬비아의 경제사회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협력사업 확대,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 문화예술 교류 확대 및 영화, 음악 등 문화 창의 산업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콜롬비아는 2023년 차기 P4G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우리나라와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인 녹색회복 협력을 적극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P4G 현-차기 주최국 간 협력 체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및 포용적 녹색회복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와 함께 선도적인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한 후 콜롬비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여 아시아와 중남미의 핵심협력국인 한국-콜롬비아 간 미래지향적,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청와대는 "금년 한미 정상회담(5.21), 한-스페인 정상회담(6.16), 한-SICA 정상회의(6.25) 등 일련의 정상외교에서 표명한 대(對)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와 함께 외교 지평을 중남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