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주 총리와 협정서명식…방위산업 협력 등 MOU 체결
[동국일보]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현지시각) 스콧 모리슨 총리와 캔버라의 호주 국회의사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협정서명식에서 한‧호주 간 방위산업 협력,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수소경제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에 대한 MOU를 맺었다.
이에, 이 자리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리 육군의 주요 무기체계인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운차 15대를 호주 육군이 도입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사업 예산은 약 7,600억 원에서 최대 1조 900억 원 규모로 호주는 세계 일곱 번째 K-9 자주포 수출국이다.
특히, 이는 우리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의 기술 능력, 그리고 제작 능력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이며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 두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가 방산 협력에 가장 강력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역내 안정과 평화‧번영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오늘 계약이 체결된 K-9 자주포 사업을 신호탄으로 전략적 방산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 구축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하며,
"광물의 탐사, 개발, 생산은 물론 광산재해 관리까지 자원개발 전 주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협력하고,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태양광, 탄소 포집 장치 등 친환경 핵심기술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탄소중립을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의 핵심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는 그간 호주가 독일‧일본‧영국 등 다른 국가와 체결한 파트너십에 비해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아울러, 수소 공급망, 철강 등 우리나라의 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분야를 강조했고,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증사업까지 포괄했으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플래그십 프로젝트 선정을 통한 신속한 협력 추진 등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어, 내년에는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연구 개발 협력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 국민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무격리 입국 조치가 시행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또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번 주 수요일(15일)을 시작으로 해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조치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호주와 한국은 전 세계에서 2차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를 통해 양국 경제가 이제 국경을 개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한국의 팬데믹 대응으로 인해 가능한 조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무격리 입국 조치를 시행해준 호주 정부에 감사드리며, 활발한 인적 교류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모리슨 총리는 핵심광물 MOU 체결을 언급하고 "호주는 신뢰할 수 있는 핵심광물 공급처 역할을 해왔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에너지전환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디지털 협력 MOU도 체결했다. 호주와 한국은 세계 10대 디지털 강대국"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지혜와 비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은 호주의 안보와 주권 역량 등을 강화시키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그리고 안정에도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