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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선박 충돌흔 분석 연구 결과' 발표

by donggukilbo 2021. 1. 12.

[동국일보] 해양경찰청은 국제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출판그룹'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통해 '선박 충돌흔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해양경찰연구센터 화학분석연구팀은 '선박 충돌 시 가해 선박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페인트 충돌흔 분석'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했다.

특히, 충돌 사고 시 형성된 페인트 흔적에 대한 분석은 가해 선박을 규명하기 위해 필수적이나 페인트 충돌흔 채취 시 증거물의 양이 적거나 형태가 불균일한 경우, 

 

페인트 표면층이 확보되지 않거나 오염물질로 인해 분석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됐다.

또한, 해양경찰연구센터 화학분석연구팀이 총 3건의 실제 충돌 사례를 통해 피해선박과 가해 의심선박의 증거물을 다각도로 분석했으며 충돌흔 표면 형태가 유사한 증거물도, 

 

선박에 사용하는 페인트의 주요 성분을 확인함으로써 구분할 수 있었다.

아울러, 연구 결과 황무지와 같은 선박 충돌사고 증거물 분석 연구 분야에서 해양경찰연구센터 화학분석연구팀이 다년간 쌓아온 분석기법의 고도화를 거쳐, 

 

충돌흔을 과학적 증거로 제시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해양 과학수사에 큰 획을 그었다.

한편,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사고는 바다라는 환경의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과학적 증거 채취와 분석을 통한 국민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선박 충돌 사고 시 증거물 분석과 그 입증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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