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일보] '소록도 천사'로 알려진 마리안느 스퇴거,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문재인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한글로 손편지를 써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두 간호사가 비엔나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어 직접 만나지 못하자 같은 달 23일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친전과 선물을 전달한 바 있으며,
마리안느 간호사가 친필 한글로 쓴 편지와 사진 엽서를 같은 달 27일 신 대사를 통해 청와대로 전해온 것이다.
특히, 마리안느 간호사는 편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저는 여러분의 오스트리아 방문과 함께 많이 기도했다"며 "사진과 명함이 담긴 아름다운 편지와 홍삼과 담요, 사랑스럽게 포장된 선물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마리안느 간호사는 "(문 대통령 지난 6월 방문) 비엔나에 갈 수도 있었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우리 이름이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소록도는) 1960년대에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주었고, 우리 둘 다 그 점에 대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마음은 소록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마리안느 간호사는 마가렛 간호사의 안부를 대신 전하며 "마가렛은 요양원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만나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며,
"대통령님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는 매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20대인 1962년과 59년에 각각 한국으로 넘어와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으나 2005년 건강이 악화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겨두고 조용히 출국했고,
두 간호사는 2016년 6월 대한민국 명예국민이 됐으며 2017년에는 두 간호사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 부부는 23일 두 간호사에게 보낸 친전에서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들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한다"면서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기를 바란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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