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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부부, 공식환영식과 환담 및 국빈 오찬 참석

by donggukilbo 2021. 12. 14.

[동국일보]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오늘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총독 부부가 주최한 공식환영식과 환담 및 국빈 오찬에 참석했으며 총독 관저(Government House) 야외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은 18발의 예포와 함께 시작했다.

 

이에, 호주 측은 데이비드 헐리(David Hurley) 총독 부부, 스콧 모리슨(Scott John Morison) 총리 부부, 앤드류 월러스(Andrew Wallace) 하원의장, 필리파 린치(Philippa Lynch) 대법원 대표, 알리 크라이샨(Ali Kraishan) 주호주요르단 대사 내외(외교단장),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야당 당수 대표, 앵거스 캠벨(Angus Campbell) 국방부 장관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반겼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호주 해군, 육군, 공군 총 120명 의장대와 30여 명의 육군 군악대(Royal military college of Duntrion)를 사열했다.

 

또한, 문 대통령 부부는 헐리 총독 부부와 환담을 나누고, 국빈 오찬에 참석했으며 사전환담에서 헐리 총독은 "2013 DMZ와 가평을 방문했고, 한국인들이 환대해 준 것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방한할 때 늘 환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헐리 총독은 수소경제 시대에 호주는 공급 국가로서, 한국은 활용과 수송에 있어 역할을 하며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어, 스포츠 교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문 대통령은 헐리 총독 내외를 한국에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오찬 환영사에서 헐리 총독은 "팬데믹의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빈 방문이 이루어지기까지 양국은 많은 장애물을 함께 넘었고, 이는 방문 실현을 위한 양국의 굳은 의지를 보여 준다"면서, 양국 관계의 돈독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문화는 전 세계에서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호주에서 갈비 레스토랑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 세계인과 마찬가지로 호주인들도 한국의 '기생충'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헐리 총독은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희망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호주는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진정한 친구로, 19세기 후반 한국으로 건너온 호주의 선교사들은 근대적 교육과 의료 같은 근대 문명을 전하고, 한국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헌신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선교사 멘지스는 부산에 일신여학교를 설립했고, 한국 독립운동에도 학생들과 함께 직접 참가했으며, 매킨지 목사는 30년 가까이 부산의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나환자들의 친구, 매견시'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해 1 7,000명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으로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으며, 한국전쟁 이후에도 호주는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회(UNCURK)의 일원으로 한국의 경제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함께해 주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이제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청정에너지, 우주‧방위산업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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